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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 해고 당했다면? 실질적 대응 방법 알아보자

by tierra21 2025.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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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갑자기 해고를 당했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 아무런 사전 통보 없이 해고되거나, 해고 사유가 불명확하다면 이는 부당 해고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부당 해고란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근로자는 법적으로 해고에 대한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으며, 부당 해고를 당했을 경우 적절한 대응 절차를 밟으면 복직 또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부당 해고의 기준, 법적 보호 조치, 실질적인 대응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1. 부당 해고란?

부당 해고 여부를 판단하려면 먼저 법에서 정한 해고 기준을 알아야 한다.

정당한 해고 사유

회사가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근로자가 업무 태만, 심각한 비위 행위를 저질러 정상적인 근무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2.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으로 인해 긴박한 경영상 필요에 의해 정리해고를 해야 하는 경우
  3. 수습 기간 중 업무 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판단된 경우

이 경우에도 반드시 해고 사유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며, 최소 30일 전에 사전 통보해야 한다.

부당 해고에 해당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는 부당 해고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

  1. 정당한 이유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근로계약을 해지한 경우
  2. 회사가 사전 통보 없이 즉시 해고한 경우
  3. 노조 활동, 내부 고발 등을 이유로 해고한 경우
  4. 출산, 육아휴직, 병가 등을 이유로 해고한 경우
  5. 특정 개인을 차별하거나 보복성으로 해고한 경우

근로기준법 제23조에 따르면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근로자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

2. 부당 해고를 당했을 때 해야 할 일

부당 해고를 당했다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권리를 행사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아래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1] 해고 통보 서면 요청

회사가 구두로 해고를 통보했다면, 반드시 서면으로 해고 사유서를 요청해야 한다.
근로기준법 제27조에 따라 회사 측은 반드시 해고 사유와 날짜를 서면으로 통보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해고 자체가 무효가 된다.

회사가 서면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내용 증명으로 해고 사유 통보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것이 좋다.

[2] 해고 사유가 정당한지 검토

해고 사유서를 받았다면, 해당 사유가 법적으로 정당한지 검토해야 한다.

  • 경영상 이유라면 긴박한 필요성이 인정되는지 확인
  • 근무 태만이라면 구체적인 문제와 개선 기회가 제공되었는지 확인
  • 차별적 해고라면 동료 직원과 비교하여 차별받았는지 검토

이때 근로계약서, 사내 규정, 인사 평가 기록 등을 확보해 두면 법적 대응에 유리하다.

[3] 부당 해고 구제 신청 (노동위원회에 신고)

부당 해고라고 판단되면, 고용노동부 산하 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할 수 있다.
구제 신청은 해고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접수해야 하며, 심사를 거쳐 복직 명령이나 보상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구제 신청 절차 설명
1. 지방 노동위원회 접수 해고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신청
2. 심문 회의 진행 회사와 근로자가 각각 입장 발표
3. 판정 결과 통보 복직 또는 금전 보상 판정 가능

노동위원회의 판정 결과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

[4] 법적 대응 (소송 제기)

노동위원회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법원에 부당 해고 구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 회사가 노동위원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행정법원에 취소 소송 제기
  • 회사가 해고 후 퇴직금 정산을 거부하면 임금 체불 진정 접수
  •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면 위자료 청구 소송 가능

법적 절차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나, 부당 해고가 인정되면 보상금 또는 복직이 가능하다.

3. 부당 해고 판결 사례

부당 해고 소송에서 근로자가 승소한 사례를 보면, 회사 측의 정당한 해고 사유가 불충분하거나, 해고 절차를 위반한 경우가 많다.

  1. 사전 통보 없이 해고된 사례
  • A 씨는 5년간 근무하던 회사에서 아무런 예고 없이 해고됨
  • 노동위원회에서 "30일 전 해고 예고를 하지 않았으므로 부당 해고" 판정
  • 회사는 A 씨에게 6개월치 급여를 보상
  1. 경영상 이유로 해고했으나, 실제로는 보복성 해고였던 사례
  • B 씨는 회사의 부당한 인사 조치를 내부 고발한 후 해고됨
  • 회사는 "경영상 이유로 불가피한 해고"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보복성 해고로 판단
  • B 씨는 복직 판정을 받고 미지급 급여까지 수령

이처럼 부당 해고가 인정되면 복직뿐만 아니라 보상금까지 받을 수 있다.

결론

부당 해고를 당했을 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법적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1. 해고 사유를 서면으로 요청하고, 근로계약서와 관련 자료를 확보
  2. 노동위원회에 부당 해고 구제 신청을 진행
  3.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행정소송, 손해배상 청구 등)을 고려

부당 해고는 개인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므로,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

부당 해고 당했다면? 실질적 대응 방법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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